잘 팔아도 뒤엉키는 연말 행사
손님은 몰리고 직원은 뛰는데 정작 끝나고 나면 불만이 남습니다. 대기 줄 엉킴, 일부 손님 과음, 소음 민원, 전기 멀티탭 과열 같은 일이 반복되죠. 문제의 뿌리는 ‘욕심 많은 구성’과 ‘역할 불명확’입니다. 오늘은 메뉴·시간표·안전 점검을 단순화해 사고를 줄이고, 직원 체력을 지키는 운영으로 바꿔봅시다.

운영표 1장: 콘셉트·시간표·역할 고정하기
A4 한 장에 콘셉트(가족 중심, 과음 금지), 시간표(18:00 공연, 19:00 케이크, 20:30 경품), 수용 인원, 비상 연락, 역할(카운터·서빙·안전)을 적어 출입구와 직원 동선에 붙이세요. 클립보드 2개와 타이머 앱이면 충분합니다. 손님 안내 멘트도 3문장으로 고정해 누구나 같은 말로 안내하도록 하세요.


메뉴 3종·결제 단순화로 줄 세우기 끝내기
따뜻한 음료 1, 디저트 1, 세트 1로 3종만 남기고 옵션은 빼세요. 세트는 머그·휴지·촛불 픽까지 미리 담아 빠르게 전달합니다. 결제는 현장 단일가+스탬프 쿠폰으로 단순화하고, 번호표를 나눠 좌석 호출만 하세요. 포토존은 1곳만 두고 1팀 3컷 규칙을 걸면 대기 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안전·소음·동선 10분 체크리스트
행사 1시간 전, 전열기 80% 이하 사용·멀티탭 1개 1히터 원칙을 확인하세요. 캔들·스파클러는 금지, 소화기 위치 표시, 미끄럼 방지 매트 깔기. 입구는 ‘대기·결제·수령’ 3줄로 바닥 테이프를 붙이고, 음악은 스마트폰 소음 앱으로 대화 가능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취객은 ‘물+좌석+귀가 택시’ 절차로 조용히 정리하세요.


💡 오늘 바로 실행하기
① A4 운영표 작성·부착(콘셉트·시간표·역할·비상연락) ② 메뉴 3종·단일가로 수정, 번호표와 호출 벨 준비 ③ 전열기·멀티탭·소화기·바닥 테이프로 안전 동선 표시 ④ 안내 멘트 3문장 통일, 취객 대응 절차 메모 ⑤ 행사 후 5분 회고로 내일 개선 1가지만 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