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직전·직후가 전화가 몰리는 때
겨울이 오면 집수리와 소규모 공사가 동시에 늘어납니다. 특히 아파트와 상가 밀집 지역에서는 생활정보지와 지역 신문을 통해 전화가 먼저 들어옵니다. 배포 주기가 주간인 곳이 많아 첫 한파 예보가 나오기 전 주와 직후 주에 문의가 몰립니다. 종이 매체는 보관성이 높아 냉난방비 고지서와 함께 붙여두고 비교해보는 습관이 있어 반응이 길게 이어집니다.

사례① 네 줄 광고로 걱정을 줄였다
사례① 동네 방수업체는 ‘네 줄 광고’로 겨울을 버팁니다. “베란다·창틀 누수, 한파 전 20분 점검” “현장 사진·점검표 제공” “당일 간단 보수 가능” “00동 즉시 출장 010-0000-0000”. 사진 없이 문안만 싣고, 엘리베이터와 관리사무소에 같은 종이를 붙였습니다. 결과는 급한 전화 증가, 짧은 상담, 빠른 방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사례② 가격만 외친 광고가 놓친 것
사례② 반대로 ‘최저가’만 크게 적은 업체는 반응이 약했습니다. 무엇을 언제 어떻게 해결하는지, 어느 구역을 담당하는지가 없으니 독자가 결정을 미룹니다. 전화가 와도 흥정부터 시작돼 시간을 쓰고, 약속 취소도 늘었습니다. 종이 매체는 신뢰가 핵심이므로 가격보다 증거와 책임이 먼저 보여야 합니다.

사례③ 시간·구역·증빙을 한 장에 담다
사례③ 설비업체는 ‘시간·구역·증빙’을 한꺼번에 보여줬습니다. “오늘 18시 전 긴급 방문 가능, 00로·00동 전담”, “작주 누수 3건 처리(사진 보관)”, “시공 후 7일 내 무상 점검”. 광고 하단에는 ‘겨울 점검 5항목’ 체크리스트를 넣어 독자가 오려 보관하게 했습니다. 문의는 주말보다 월요일 오전이 많다는 기록도 남겨 예약을 그 시간대로 모았습니다.


문안의 순서가 신뢰를 만든다
교훈은 단순합니다. 사람은 ‘지금 내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가’를 봅니다. 문안은 멋보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① 문제 한 줄 ② 해결 약속 한 줄 ③ 증거 한 줄 ④ 연락 한 줄. 여기에 ‘오늘 가능한 시간’과 ‘우리 동네 담당’이 붙으면 마음의 거리 하나가 줄어듭니다. 종이는 여전히 손의 기억을 남깁니다.

날씨와 배포 마감이 만든 세 번의 기회
겨울 지역광고의 타이밍은 세 번이 효율적입니다. 첫 추위 7~10일 전, 강설·한파 예보 하루 전, 해빙기 누수 점검 시기. 배포 마감 2~3일 전 접수해 같은 디자인으로 연속 노출하고, 관리사무소에는 5부를 따로 건넵니다. 전화 응대는 주소·증상·사진 3가지만 먼저 받고, 빈 시간대는 ‘오늘 방문 가능’으로 비워두면 예약이 채워집니다.


💡 실천 포인트
① 네 줄 문안 작성: 문제–해결–증빙–연락 ② ‘첫 추위 7~10일 전·예보 전날·해빙기’ 3회 송출 예약 ③ 관리사무소 5부+엘리베이터 1부 부착 ④ 전화 응대표 준비: 주소·증상·사진 요청 ⑤ 하단에 ‘오늘 가능 시간’ 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