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프로필로 청소 수주 올리기

경기 남부 2인 가구 집중 지역에서 시작한 ‘맑음홈클리닝’은 월 평균 문의 27건, 실제 수주는 9건이었습니다. 지도에서 브랜드가 보이지 않으니 가격 비교 고객만 남았죠. 사업의 본질은 ‘발견 가능성’이라는 생각으로, 대표는 광고 대신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GBP) 최적화에 4주를 투자하기로 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리뷰·사진·카테고리라는 기본기가 브랜드를 끌어올립니다.

처음엔 ‘입주청소, 이사청소’만 적어두었습니다. 그러나 고객은 ‘반려동물 털, 곰팡이, 바퀴 흔적’처럼 상황으로 검색합니다. 대표는 서비스 카테고리를 ‘하우스클리닝’ 기본에, 세부 서비스로 ‘곰팡이 제거, 반려동물 냄새 케어, 욕실 실리콘 교체’ 등을 추가했습니다. 프로필 설명 첫 줄도 “아이·반려동물 집에서 안전한 저자극 세제 사용”으로 바꾸자 노출이 즉각 늘었습니다.

리뷰보다 빠른 신뢰는 사진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동일 각도로 ‘전·중·후’ 3컷 업로드, 파일명은 ‘수원_정자2동_욕실곰팡이_전후’처럼 지역·문제·부위를 넣었습니다. 장비 챙김표, 세제 라벨, 보호테이프 사용 컷을 올려 ‘안전·정밀’ 이미지를 심었죠. 주 2회 업로드를 6주 유지하니 사진 조회수가 검색 클릭의 1.7배로 뛰고, 전화 버튼 클릭률이 3.2%→7.9%로 상승했습니다.

완료 안내 메시지에 ‘3문장 리뷰 템플릿’을 넣었습니다. ①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② 어떤 서비스가 도움 됐나요? ③ 다음에 추천한다면 한마디? 고객은 생각보다 쉽게 써줍니다. 평점 4.9, 키워드 ‘곰팡이 냄새 사라짐’ 같은 문장이 쌓이자, 유사 조건의 신규 고객이 망설임 없이 문의했습니다. 부정 리뷰에는 24시간 내 사실·개선 약속·후속 보상 절차로 응대해 신뢰를 지켰습니다.

가격만 올리면 비교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주 1회 게시물에 ‘욕실 곰팡이 3단계(환기→실리콘 교체→실링)’ 같은 절차를 올리고, Q&A엔 “애견 냄새 제거 소요 시간/세제 성분/환기 방법”을 고정 답변으로 남겼습니다. 전화 전 궁금증을 스스로 해소하게 하니 상담 길이가 줄고, 예약 확정률이 높아졌습니다. 드러커가 말한 ‘고객의 일’을 정의한 셈입니다.

8주 후, ‘수원 욕실청소’ ‘곰팡이 제거 수원’에서 지도 상단 3위권에 안정 진입. 월 문의 27→81건, 수주 9→19건, 평균 객단가 18만→22만 원으로 상향됐습니다. 광고비는 0원, 대신 현장 사진·리뷰 확보에 시간을 썼습니다. 사업의 본질은 고객이 믿을 단서를 반복적으로 제공하는 것, 그 단서가 곧 데이터가 되어 다시 상위 노출을 부릅니다.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상황 키워드+지역’으로 서비스 세분화. 둘째, 전·중·후 3컷과 작업 안전 사진으로 신뢰 증명. 셋째, 질문형 리뷰 템플릿으로 스토리 리뷰 축적. 여기에 휴무·긴급콜 여부·이동 반경을 명확히 쓰면 고객의 시간 낭비가 줄고, 전화 품질이 올라갑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 꾸준함이 브랜드 자산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