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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제도가 바뀔 때, 급여는 감으로 정하면 위험합니다. 포터·드러커·크리스텐슨의 원칙을 바탕으로 시급·주휴·연장·야간을 공식화하고, 시뮬레이션으로 인건비 구조를 선제적으로 설계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13분 읽기
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불확실한 제도 변화, 급여는 어떻게 설계할까

임금과 근로시간 규정이 바뀔 때 소상공인의 첫 고민은 ‘얼마를 줘야 합법이면서도 지속 가능할까’입니다. 급여를 단순 비용이 아닌 설계 문제로 보면 답이 보입니다. 핵심은 공식을 먼저 만들고, 그 공식에 사업 리듬을 맞추는 것. 시급·주휴·연장·야간과 계약 형태를 조합해 표준 계산식을 정의하고, 이후에는 그 식에 현재의 근무표만 대입해 시뮬레이션으로 의사결정하는 구조를 갖추는 일입니다.
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일반·공통 wage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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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근로시간wagehours

포터식 선택: 인건비를 ‘설계 가능한 비용’으로

포터가 말한 전략의 본질은 선택과 집중입니다. 인건비도 마찬가지로 ‘고정비를 최소화하고 변동비를 합리화’하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풀타임만 늘리는 대신 피크 구간을 중심으로 파트타임, 교대, 탄력 스케줄을 혼합해 수요 곡선에 맞춰 비용을 유연화하세요. 이렇게 설계하면 매출 변동에 동조하는 비용 구조가 만들어져 하방 리스크가 줄고,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제도 변화에도 충격 흡수력이 커집니다.
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일반·공통 variable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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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일반·공통 fixed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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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비고정비variablefixed

드러커의 질문: 무엇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드러커의 ‘측정되는 것만 관리된다’는 말은 급여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매장 표준 계산서를 문서화해 ‘기본시급×소정근로시간, 주휴 요건 충족 시 주휴유급시간, 연장·야간 가산’의 항목을 명확히 구분하세요. 각 항목의 발생 조건과 데이터 원천(스케줄러, POS, 출퇴근 기록)을 연결하면 감사 추적이 가능해지고, 분쟁 비용을 줄이며, 관리자 교체 시에도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정의된 공식이 곧 운영 문화가 됩니다.
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일반·공통 metrics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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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지표문서화metricsaudit

크리스텐슨의 통찰: ‘충분히 좋은’ 근무 설계

크리스텐슨의 일(잡) 이론 관점에서 직원의 JTBD는 ‘예측 가능한 소득’과 ‘삶과의 조화’입니다. 모두에게 최고 대우를 약속하기보다, 충분히 좋은(fit-for-purpose) 근무 옵션을 여러 개 제시하세요. 예컨대 ‘피크 몰빵 4시간 셋’ ‘평일 오픈 5시간 둘’ 같은 패키지로 개인 상황을 맞추면 채용풀과 충성도가 함께 올라갑니다. 근무 옵션에 표준 급여 공식을 직결해 제시하면 신뢰가 생기고 이탈이 줄어듭니다.
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일반·공통 audit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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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일반·공통 flexibility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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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공식의 뼈대: 시급·주휴·연장·야간의 조합

계산 로직을 표준어로 정리해봅시다. ① 기본급: 시급×소정근로시간. ② 주휴: 일정 요건 충족 시 주당 유급시간을 비례 반영(주 소정시간 기준 비율 적용)해 월 환산. ③ 연장: 법정 한도 내 초과 시간×시급×가산율. ④ 야간: 지정 시간대 근로×시급×가산율. ⑤ 휴일: 해당 기준 충족 시 가산 적용. 이 네 축을 충돌 없이 더하는 순서를 규정하고, 겹치는 경우의 우선순위와 증빙(스케줄, 근태, 승인)을 체크리스트로 고정하면 실수와 분쟁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일반·공통 overtime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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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수당연장야간overtimeholiday

사례① 동네 카페: 피크 타임 중심 재배치

한 카페는 점심·주말 대기열이 길어지자, 전일제 2명을 파트타임 3~4명 조합으로 전환했습니다. 표준 계산식에 따라 기본급은 시급×시간, 주휴는 요건 충족자에 한해 비례 반영, 피크 시간대 일부는 연장 발생을 허용하되 상한과 승인 절차를 명시했죠. 또한 ‘피크 집중 4시간’ 슬롯을 공고와 계약서에 동일한 공식으로 표기해 합의의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출 변동에 맞춘 인건비 탄력성이 생기고, 체감 서비스 품질도 개선되었습니다.
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일반·공통 holiday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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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일반·공통 case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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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사례피크타임casepeak

사례② 피트니스: 수업단위 정산과 최소보장

소규모 피트니스는 수업 단위 매출 편차가 커서 인건비 예측이 어려웠습니다. 이 매장은 ‘수업단가 기반 수당+주당 최소보장 시간’ 이중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출석 데이터로 성과급을 계산하고, 최소보장은 소정근로에 해당하는 기본급과 주휴 요건을 분리 표기해 불필요한 연장 발생을 억제했죠. 트레이너는 수입의 예측 가능성을 얻고, 점주는 공식을 공유함으로써 협상 비용을 줄였습니다. 계산식의 공개가 채용 브랜딩이 된 사례입니다.
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일반·공통 peak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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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성과급incentiveroster

3–6개월 실행 로드맵: 계산→시뮬→합의→운영

1–2개월차: 표준 급여 공식 문서화(항목·요건·가산율·증빙), 스케줄러·근태·POS 데이터 맵핑, 기존 계약서 점검. 3개월차: 직군별 근무 옵션 패키지 설계와 채용 공고 문구 통일, 과거 3개월 데이터를 넣어 인건비 시뮬레이션(매출 시나리오 3종). 4–5개월차: 직원 설명회 및 합의, 파일럿 적용 후 오차 분석(예: 주휴 요건 충족률, 연장 승인 준수율). 6개월차: 본 적용과 분기별 재시뮬 체계화, 분쟁 로그를 반영해 계산서와 체크리스트를 개정합니다.
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일반·공통 incentive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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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일반·공통 roster 관련 이미지
최저임금·근로시간 급여설계 핵심 일반·공통 roster 관련 이미지
실천계획점검표roadmapchecklist
💡 실천 로드맵
먼저 ‘우리 매장의 공식’을 한 장으로 만드세요. 숫자보다 순서를 고정하는 게 핵심입니다. 다음으로 3가지 근무 옵션과 그에 대응하는 계산 예시를 공개해 합의를 이끌고, 월 1회 시뮬레이션으로 오차를 점검하세요. 변화는 한 번에 완성되지 않습니다. 3개월은 문서화와 합의, 6개월은 운영과 보정의 시간이라 생각하고, 논쟁이 아닌 데이터로 대화하는 문화를 세우면 제도 변화가 ‘리스크’에서 ‘경쟁력’으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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