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일이 두려운 원인부터 수치로 드러내기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개편 논의가 이어지면 가장 먼저 흔들리는 곳이 급여일입니다. 매출은 비슷한데 인건비 비중이 30%를 넘으면 숨이 차죠. 감으로 버티면 늦습니다. 30년을 돌아보며 말하자면, 수치는 사람을 지키는 안전망입니다. 오늘은 한 시간만 투자해 가게 맞춤 인건비 시나리오를 만듭니다.

지난달 급여·근로시간 한 장으로 베이스라인 만들기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지난달 데이터를 한 장에 모으세요. 역할, 시급, 주당 근로시간, 연장시간, 월급여, 합계를 적고 ‘인건비/매출 비율’을 함께 표기합니다. 직영·아르바이트를 구분하고, 교육시간·휴게시간도 메모해 숨은 비용을 보이게 만드세요. 이 표가 모든 판단의 출발점입니다.


최저임금·연장시간 변화 3가지 가정 세우기
A(현행), B(시급+5%), C(연장 10% 축소·피크 증원) 세 안을 만듭니다. 시트에서 시급·시간 셀만 바꿔 합계를 자동 계산하게 하세요. 각 안마다 인건비/매출 비율, 인당 매출(매출÷근로자 수), 손익분기 매출을 적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수익성보다 변동성(흔들림)이 더 큰 위험입니다.

피크 중심으로 근무표 재배치해 시간낭비 줄이기
수치만 보지 말고 근무표를 손봅니다. 한가한 시간대의 겹치는 인력을 1인 운영으로 줄이고, 피크에는 2인 교대를 앞당깁니다. 4시간 미니교대와 서브 역할(포장·서빙 분리)로 효율을 올리세요. 무료 근무표 템플릿과 공유 캘린더를 활용해 직원과 합의 후 1주 파일럿을 돌립니다.


💡 오늘 바로 실행하기
마무리: 표는 매달 복제해 쓰면 됩니다. ① 지난달 급여·근로시간을 시트에 입력 ② A·B·C 시나리오로 시급·시간만 바꿔 합계 비교 ③ 피크 중심으로 교대표 재배치 ④ 직원과 1주 파일럿 합의·공지 ⑤ 파일럿 후 인건비/매출 비율·인당 매출을 기록해 다음 달 목표를 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