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보다 현금을 먼저 묻는 근본 질문
안전하게 접근하려면 먼저 무엇을 관리할지 정해야 합니다. 손익계산서의 이익은 방향을 알려주지만, 오늘을 버티게 하는 것은 현금입니다. 예측을 신뢰하기 어렵다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매출이 흔들려도 급여와 임대료, 원재료 대금은 제때 지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매달 이익을 계산하기 전에 13주 현금흐름을 작성하고, 현금의 유입과 유출의 리듬을 조정하는 일이 소상공인의 첫 번째 리스크 관리가 됩니다.
#현금우선#불확실성#cashflow#resilience
현금은 산소: 안전재고가 아닌 안전현금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현금 버퍼를 체계화하는 것입니다. 고정비 3개월분을 기본선으로 두고, 성수기 전후에는 4~6개월까지 확장합니다. 버퍼는 통장 하나에 격리해 집행과 분리합니다. 동시에 운전자본을 관리해 매출채권은 짧게, 매입채무는 길게, 재고는 얇게 가져갑니다. 목표는 현금전환주기 단축이며, 현금흐름표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이 3개월 연속 플러스로 유지되는지를 핵심 지표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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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전략: 80% 초안전, 20% 선택적 성장
단계적으로 보면 자금운용은 바벨 전략이 유효합니다. 현금과 예금 등 초안전 자산을 70~80%로 두고, 나머지 20~30%만 실험과 성장을 위한 선택적 지출에 배정합니다. 메뉴 개발, 소형 리모델링, 소액 디지털 광고 실험처럼 실패해도 치명상이 아닌 옵션에 투자합니다. 이렇게 하면 급변 상황에서도 가게는 숨을 쉬고, 기회가 열릴 때는 준비된 소액 실험이 빠르게 성과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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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관점의 현금전환주기 설계
거래 상대의 힘 구조는 현금흐름에 직접 작동합니다. 공급자 집중도가 높다면 매입조건 협상이 불리해 매입채무 기간이 짧아집니다. 고객이 플랫폼에 집중되면 환불과 정산 지연이 늘 수 있습니다. 위험을 줄이는 방법은 재고 회전일수, 매출채권 회수일수, 매입채무 지급일수를 분해해 매월 점검하는 것입니다. 소량 다회 발주, 정산 주기 다변화, 대체 공급처 확보로 CCC를 줄이면 곧장 현금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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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로 보는 카페A의 착시와 교정
카페A는 월매출 3천만, 매출원가 40%, 판관비 1천2백만으로 손익상 이익 4백만이었습니다. 그러나 재고가 3백만 늘고 선결제 포인트 사용이 몰리며 영업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백만을 기록했습니다. A는 원두 발주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쪼개 재고를 35% 축소했고, 포인트 소멸 알림을 분산해 특정 주간에 몰리지 않게 조정했습니다. 6주 후 영업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되며 버퍼 통장이 회복되었습니다.
#재무제표#운전자본#P&L#CFO
프랜차이즈B의 부채약정과 DSCR 관리
대출은 성장의 레버리지이자 약정의 족쇄입니다. B는 시설자금 대출 약정에 따라 이자보상비율과 DSCR을 분기별 제출해야 했습니다. 성수기 후 매출 하강 구간에 약정 위반 위험이 커지자 판매대금 팩토링을 부분 도입해 현금 유입을 당겨왔고, 임차보증금 반환을 담보로 한 보증상품으로 만기를 분산했습니다. 약정 레지스터를 만들어 지표와 보고 일정을 달력에 고정하니 경영진의 선제 조치가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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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단계별 자금조달 사다리
초기 운영은 자체자금과 소액 한도로 시작하고, 안정화 국면에는 보증부 정책자금으로 금리를 낮춰 고정비를 방어합니다. 매출이 우상향하면 매출연동대출로 성수기 상환을 앞당기고 비수기 부담을 낮춥니다. 설비 교체는 리스로 분리해 현금 유출을 평탄화합니다. 외부 지분 투입은 확장 스토어 검증 후에 제한적으로 고려하고, 대출과 지분을 섞을 때는 상환 우선순위와 의사결정 권한을 명확히 합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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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주 현금 캘린더와 스트레스 테스트
단계적으로는 롤링 13주 현금 캘린더가 핵심 도구입니다. 주 단위로 유입과 유출을 예산과 실적 두 줄로 기록하고, 매출 20% 감소, 원재료 10% 인상, 정산 지연 2주 등 세 가지 스트레스 시나리오를 상시 계산합니다. 지급 우선순위는 급여, 임대료, 필수 원재료, 세금 순으로 고정하고, 유예 가능 항목은 별도 리스트에 보관합니다. 편차가 2주 연속 확대되면 즉시 발주 빈도 조정과 프로모션 속도 조절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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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형 KPI와 회계 연결 고리
경영 원칙이 작동하려면 지표가 간결해야 합니다. 주간 KPI를 영업현금흐름, CCC, 재고회전, 평균정산일 네 가지로 묶고, 월간으로는 조정 EBITDA와 이자비용 커버리지를 함께 봅니다. 손익과 현금의 괴리는 운전자본 변동에서 발생하므로, 재고와 채권 채무를 품목과 거래처별로 분해해 추적합니다. 회계 마감 주간에는 다음 분기의 발주와 프로모션 계획을 현금 캘린더와 반드시 맞춥니다.
#KPI설계#현금전환#EBITDA#working
💡 실천 로드맵
1주차: 통장 분리, 고정비 3개월 버퍼 격리, 13주 현금 캘린더 초안 작성. 2~4주차: 공급처별 매입조건 재협상, 발주 주기 세분화, 정산 주기 다변화로 CCC 10% 단축. 2개월차: 스트레스 테스트 상시화, 약정 레지스터 도입, 주간 KPI 리뷰 리듬 고정. 3개월차: 매출연동대출·리스 여부 검토로 상환 곡선 평탄화. 6개월차: 바벨 전략의 실험 포트폴리오 재구성. 변화는 단번이 아닙니다. 작은 절차를 지키는 팀이 위기에 더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