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안전규제 현장 체크포인트

데이터에 따르면 소규모 사업장은 한 번의 사고로 매출이 2~4주 멈춥니다. 근골격계·미끄럼·화상 같은 빈발 재해는 체크리스트만 갖춰도 절반 이상 예방됩니다. 규제 강화 흐름에서 핵심은 ‘현장 위험원 식별→기록→주기 점검’의 루틴화입니다.

도심 카페(직원 6명)는 바닥경고 스티커, 배수구 그리스 트랩, 논슬립 매트에 60만 원을 썼습니다. 이후 6개월간 넘어짐 사고 0건, 산재처리 비용 0원, 배달 지연 클레임 70% 감소. 투자 회수는 첫 분기 내 끝났고, 야간 영업 중단이 사라져 매출이 안정됐습니다.

베이커리 공방은 교육일지와 점검표가 없었습니다. 손베임 사고 후 산재 처리 과정에서 위험성평가·교육기록 부재가 드러나 과태료와 추가 점검까지 이어졌죠. 동일 사고라도 기록이 있었다면 책임 범위가 줄고 복귀도 빨랐습니다.

작업 동선을 따라 칼질·튀김·스팀·전열기·바닥수분을 지도처럼 표시하세요. 각 지점에 보호구, 차단 장치, 경고 표식을 세트로 붙입니다. 위험원 1곳당 사진 1장, 조치 1줄, 책임자 1명으로 정리하면 점검 속도가 두 배 빨라집니다.

오픈 전 10분 안전브리핑(장비·화상·절단), 마감 전 5분 점검(가스밸브·전원·바닥). 교육일지에 날짜·주제·참석 서명만 남기고, 월 1회 모의 비상훈련을 체크합니다. 신규 직원은 첫날 영상교육, 7일차 실습평가로 이수 처리하세요.

현장에서 바로 꺼낼 3종은 위험성평가서, 일일점검표, 교육일지입니다. 비상연락망·대피도는 출입문 옆 눈높이에 게시하고, 산재·영업중단 특약 가입 여부를 연 1회 검토하세요. 사고 시 사진·CCTV 타임스탬프와 보고서를 24시간 내 정리하면 분쟁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