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추천의 달콤함, 분쟁의 그림자를 먼저 본다
친구추천은 비용이 적고 반응이 빠릅니다. 하지만 “누가 누구를 데려왔는가”, “혜택을 몇 번 줘야 하는가”가 불명확하면 계산대 앞에서 감정싸움이 납니다. 우리는 매출도, 관계도 지켜야 합니다. 해법은 복잡한 시스템이 아니라, 명확한 규칙과 남기는 기록입니다. 기준을 종이에 쓰고, 모든 직원이 같은 말을 하게 만드는 순간부터 리스크는 줄어듭니다.

#지인추천#분쟁#risk#trust
원칙① 한 장=한 거래, 역할은 둘로만 구분
쿠폰 한 장은 한 거래에만 씁니다. 등장인물은 두 명만 인정합니다. 데려온 사람(추천인), 처음 온 사람(손님). ‘같은 가족’, ‘같이 온 세 명’ 같은 예외는 만들지 않습니다. 계산대 문구는 한 줄로 고정합니다. “쿠폰은 추천인 1명, 첫 방문 손님 1명에게만 적용.” 예외가 없는 규칙이 직원과 손님을 모두 편하게 합니다.


#역할구분#단순화#roles#clarity
원칙② 종이쿠폰 일련번호와 회수함 봉인
쿠폰 오른쪽 위에 6자리 번호를 인쇄하고, 발급대장에 날짜·번호·직원 이니셜을 적습니다. 계산 후에는 쿠폰 절취선을 찢어 투명 회수함에 넣고, 마감 때 봉인 스티커를 붙입니다. 다음 날 개봉하며 대장과 수량을 맞춥니다. 전산 없이도 번호와 봉인만으로 중복 사용과 임의 재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일련번호#회수함#serial#seal
원칙③ 조건은 세 줄, 기간은 30일, 재발급 없음
쿠폰 앞면에는 세 줄만 적습니다. 1) 첫 방문 손님 결제 시, 2) 추천인·손님 동시 방문 또는 24시간 내 확인, 3) 유효기간 30일·타 행사 중복 없음. 글자는 크고, 숨어 있는 단서는 금지합니다. 기간은 길지 않게, 그래야 회수와 정산이 깔끔합니다. 재발급은 예외 없이 하지 않습니다.


#조건명시#기한#rules#period
사례① 동네 미용실, 무한 추천을 끊고 질서 회복
A미용실은 추천이 들어올 때마다 20%를 반복 적용해 한 달에 18건의 무료에 가까운 결제가 나왔습니다. 개선 후엔 ‘첫 방문 1회 5천원 할인+추천인 트리트먼트 1회’로 바꾸고, 일련번호·회수함을 도입했습니다. 다음 달 혜택 건수는 41건→26건으로 줄었지만, 순이익은 38만원 증가했습니다. 줄어든 것은 새는 비용이었습니다.

#미용실#과다혜택#abuse#reset
사례② 공방, 단체 동시 방문의 딜레마 처리
B공방은 친구 네 명이 한번에 오면 모두 할인을 요구했습니다. ‘추천 1+신규 1’ 원칙을 적용하고, 단체는 세트 혜택으로 분리했습니다. 쿠폰은 추천인에게만 도장, 신규는 첫 방문 기념 스티커로 다음 수업 3천원 혜택. 결과적으로 할인 총액은 줄었고, 재방문율은 오히려 올랐습니다. 기준이 선명하니 설명이 쉬웠습니다.


#공방#단체#group#cap
운영 7단계: 발급→안내→사용→절취→회수→대조→정산
1) 발급: 계산대에서 번호 찍힌 쿠폰만 배포. 2) 안내: 직원 멘트 카드를 보며 동일 문구로 설명. 3) 사용: 첫 방문 손님 결제 시 쿠폰 제시. 4) 절취: 계산대 가위로 절취선 컷. 5) 회수: 투명함에 즉시 투입. 6) 대조: 마감 후 수량·금액·번호 체크. 7) 정산: 주 1회 엑셀에 합산, 벽보에 결과 공지. 누구라도 순서만 따르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운영절차#대조#process#control
법·윤리 체크: 정보 최소, 동의 문구, 미성년 보호
쿠폰에 이름·전화번호를 적게 하지 마세요. 필요한 건 일련번호뿐입니다. 연락이 꼭 필요하면 전화번호 뒷자리 4개만 받습니다. 쿠폰 뒷면에 “혜택 확인을 위한 최소 정보 수집·당일 파기” 문구를 넣습니다. 학교 앞 매장은 미성년 유인 논란을 피하기 위해 현금성 보상 대신 체험·샘플로 대체합니다. 깨끗함이 곧 방패입니다.


#개인정보#동의#privacy#ethics
내부 점검: 주간 대조표와 무작위 샘플 5장
매주 월요일, 지난주 쿠폰 번호 5장을 무작위로 뽑아 영수증과 금액을 대조합니다. 대조표에는 번호·날짜·결제금액·직원 이니셜을 기록합니다. 불일치가 나오면 즉시 교육하고, 같은 유형이 2회 발생하면 해당 혜택을 1주간 중단해 원인을 찾습니다. 작은 점검이 큰 문제를 막습니다.

#점검#무작위#audit#sample
돈 계산: 손익경계선은 ‘신규 1명당 5천원’ 기준
권장 한도는 신규 1명당 5천원입니다. 하루 10건이면 5만원, 한 달 26일이면 130만원이 상한선입니다. 추천 덕분에 생긴 추가 매출이 이 금액을 넘는지 주간표로 확인합니다. 넘지 못하면 혜택을 축소하고, 넘으면 유지합니다. 감이 아니라 숫자로 멈추고, 다시 걷습니다.


#손익#한도#threshold#profit
확장 규칙: 직원 인센티브는 팀 단위로만
추천이 개인 실적 경쟁이 되면 부정이 생깁니다. 인센티브는 개인이 아니라 팀에게만 줍니다. 예를 들어 주간 추천 유효건 20건 달성 시, 팀 회식비 5만원. 개인 경쟁을 막고, 서로의 실수를 감시하는 자연스러운 장치를 만듭니다. 팀이 움직이면 규칙이 오래 갑니다.

#인센티브#팀운영#team#bonus
💡 실천 로드맵
1개월차: 일련번호 쿠폰 500장, 회수함·봉인스티커 준비, 직원 멘트 카드 배포. 2개월차: 주간 대조표 운영, 무작위 5장 대조, 손익 상한선(신규 1명 5천원) 점검. 3개월차: 조건 문구 재정리, 재발급 금지 재확인, 팀 보상 도입. 4~6개월차: 분기 점검으로 혜택 축소·유지 결정을 반복. 서두르지 말고, 규칙과 기록을 쌓으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은 줄고, 신뢰는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