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용 폭등 앞에서 던질 한 가지 질문
난방과 연료는 장사를 지키는 방패이자 가장 큰 새는 통로입니다. 지금 필요한 질문은 하나입니다. “어디서 얼마가 새는가?” 피터 드러커는 측정되지 않으면 관리되지 않는다고 했지요. 우린 먼저 ‘보이는 숫자’를 만들고, 다음으로 ‘바꿀 수 있는 습관’을 정해야 합니다. 기술보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겨울비용#핵심질문#essentials#focus
원가 지도 그리기: 한 달 기준선 만들기
첫 달은 수리보다 관찰입니다. 전기·가스·경유 영수증과 계량기 사진을 매주 같은 시간에 찍어 한 장 표로 묶으세요. 매장 면적, 영업시간, 손님 수를 옆 칸에 적습니다. 이렇게 만든 ‘기준선’이 있어야 무엇을 줄였는지 보입니다. 마이클 포터의 말처럼 선택은 trade-off입니다. 줄일 곳을 보려면 전체 지도를 먼저 봐야 합니다.


#기준선#원가지도#baseline#map
열이 새는 길 막기: 출입문·천장·유리 3점 점검
난방비는 바깥으로 달아나며 커집니다. 점검 순서는 문, 천장, 유리입니다. ① 문: 바닥 브러시와 문틈 막개로 틈을 막고, 자동 닫힘 세기를 살짝 올립니다. ② 천장: 난방 바람이 머물도록 회전식 팬을 약하게 위→아래로 돌립니다. ③ 유리: 투명 단열필름을 붙이고 좌석을 유리에서 50cm 이상 띄웁니다. 이 세 가지면 체감 온도는 1~2도 올라갑니다.

#누설차단#현장점검#leak#insulation
시간으로 절약하기: 영업 전후 30분 규칙
난방은 문 연 직후와 닫기 직전이 가장 비쌉니다. 개점 30분 전에는 좌석 구역 절반만 가동하고, 손님 유입 후 15분에 전체로 확장하세요. 마감 30분 전에는 구석 구역부터 난방을 끄고, 손님이 없는 테이블의 전열기와 간판 조명을 먼저 내립니다. ‘반 셋업-반 셧다운’만 지켜도 한 달 전기료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시간조정#시동온도#schedule#warmup
엔진과 보일러: 작은 정비가 큰 돈을 살린다
보일러는 필터와 스케일이 적입니다. 한 달 한 번 필터 청소, 분기 1회 배관 스케일 점검을 달력에 못 박으세요. 배달차·화물차는 공기압과 오일이 연비를 좌우합니다. 공기압은 월 2회, 오일은 주행 7천~1만km 주기로 점검합니다. 이 단순한 반복이 고장 건수와 연료 소모를 동시에 낮춥니다.

#정비주기#스케일#maintenance#tuning
온도는 수치로 다스린다: 존별 2도 차 전략
매장을 ‘출입문 근처·중앙·내부’ 세 구역으로 나누고 온도를 2도 차로 설정합니다. 문 쪽 좌석엔 무릎담요와 미니 히터, 내부 구역은 난방 약하게. 손님이 몰릴 시간에는 중앙을 기준으로 자동 온도 유지, 한산한 시간에는 내부만 유지합니다. 체감은 따뜻하게, 기계는 덜 돌리며 돈을 지킵니다.


#존온도#체감온도#zoning#setpoint
운영 동선 바꾸기: 짧은 길이 곧 연비다
배달과 납품이 있다면 ‘짧은 길’이 곧 돈입니다. 같은 방향 주문을 묶고, 오르막과 정체 구간은 낮 시간에 돌립니다. 주 2회 하던 소모품 배송을 주 1회+현장 픽업으로 바꾸면 이동 거리가 줄어듭니다. 내부 동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주 쓰는 재고를 조리대 가까이에 두면 불필요한 가동과 문 열림이 줄어들어 난방 손실이 작아집니다.

#동선최적#공급주문#routing#deliver
함께 사서 함께 아낀다: 공동 구매의 기준선
이웃 가게와 난방유·장작·포장재를 같이 사면 단가가 내려갑니다. 성공의 조건은 세 가지입니다. ① 최소 수량과 보관 공간을 미리 정하기 ② 선결제 비율과 정산일 고정 ③ 불참 패널티 명확히. 작은 규칙이 신뢰를 지키고, 신뢰가 지속 절감을 만듭니다. 공동 배송을 묶으면 이동 연료도 함께 줄어듭니다.


#공동구매#비용절감#bulk#coop
현금흐름 먼저 지킨다: 천천히 바꾸되 즉시 절감
보일러 교체 같은 큰 투자는 서두르지 마세요. 먼저 즉시 절감부터 모읍니다. 필름·문틈·시간조정·정비로 5~10%를 만들고, 3개월 절감액을 모아 다음 투자를 결정하세요. 짐 콜린스가 말한 ‘작은 추진력’입니다. 굴린 눈사람이 커지듯, 절감이 다음 절감을 부릅니다.

#현금흐름#즉시절감#cashflow#quickwin
보상과 규칙: 사람의 습관이 비용을 바꾼다
장비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습관입니다. ‘문 닫기’, ‘빈 구역 끄기’, ‘계량기 사진 찍기’처럼 눈에 보이는 행동에 소소한 보상을 주세요. 주 1회 절감왕 스티커, 월 1회 따뜻한 간식. 어린 방법 같아도 효과는 확실합니다. 규칙은 짧고, 지키면 바로 좋은 일이 오게 하세요.


#습관형성#보상규칙#habit#incentive
점검표로 남기는 경영: 숫자와 일상의 결혼
주간 10분 점검표를 도입하세요. ‘계량기 수치·온도 설정·문틈 상태·필터 청소·공기압’ 다섯 칸이면 충분합니다. 매주 같은 요일에 확인하고, 바뀐 점 한 줄 코멘트를 남깁니다. 기록이 쌓이면 겨울 끝에 무엇이 이득이었는지 보입니다. 그때 다음 겨울의 규칙이 더 단단해집니다.

#점검표#주간회의#checklist#review
💡 실천 로드맵
💡 실천 로드맵: 1~2주차: 기준선 만들기(계량기 사진·영수증·표 정리), 문틈·유리·좌석 재배치 완료. 3~4주차: 영업 전후 30분 규칙 도입, 보일러 필터 청소, 배달·납품 동선 묶기. 2개월차: 존별 2도 차 적용, 공동 구매 테스트(최소 수량·정산일 합의). 3개월차: 절감액 합산 후 다음 투자 결정(단열 추가 또는 노후 장비 교체). 매주 10분 점검표로 습관을 굳히고, ‘작은 절감이 다음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잃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