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겹치는 갱신, 어디서 틀어지나
연말은 손님 몰리고 눈비까지 겹쳐 갱신을 미루기 쉽습니다. 임대인 연락이 늦어지거나, 관리비 정산·보일러 점검이 뒤섞여 말만 오가다 끝나는 경우가 많죠. 기록이 없으면 나중에 서로 기억이 달라 분쟁이 됩니다. 그래서 ‘기한 지키기’와 ‘증거 남기기’를 같이 잡아야 합니다.

갱신 의사 통지, 오늘 바로 보내기
만료 6개월~1개월 전 구간을 놓치지 않도록 오늘 ‘갱신 의사 있습니다’ 문구를 문자로 보내고 통화기록을 캡처하세요. 가능하면 내용증명 우편을 쓰고, 우편 영수증과 발송 문자 스크린샷을 한 폴더에 모아두세요. 문구엔 기간, 임대료 협의 요청, 회신 기한을 짧게 적으면 실무에 바로 통합니다.


겨울 설비 점검, 사진으로 증거 남기기
보일러 가동 테스트, 누수 흔적, 전기히터·간판 전원, 배수 트랩, 외부수전 보온재를 사진·동영상으로 남기세요. 수도·전기 계량기 수치도 촬영해 ‘전·후’ 비교가 되게 합니다. 관리사무소에 체납 여부 확인을 요청하고, 최근 고지서 사본을 받아 파일명에 날짜를 넣어 보관하면 나중에 분쟁이 줄어듭니다.

조건표 한 장, 협의는 글로 남기기
임대료·보증금·관리비 포함 항목, 수선 책임 범위, 영업시간 제한, 간판·외부히터 설치 허용, 소방법 준수 책임을 표로 정리해 서로 서명하세요. 사진·PDF로 공유하고 같은 파일을 각자 보관합니다. 구두 약속은 잊히니, 날짜와 서명, 사진 첨부까지 세트로 남기는 게 현장에서 가장 확실합니다.


💡 오늘 바로 실행하기
① ‘갱신 의사 있음’ 문자 전송 후 캡처 ② 내용증명 발송 예약·영수증 보관 ③ 보일러·누수·계량기 사진·영상 촬영 ④ 관리비 체납 확인서·최근 고지서 수집 ⑤ 임대조건표(임대료·관리비·수선·간판) 작성·서명·PDF 저장. 오늘 1시간이면 분쟁 거리 대부분 줄어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