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서 시작: 무엇이 끊기면 위험해지는가
작은 가게의 재난은 ‘연락 단절’에서 커집니다. 길이 막혀도, 전기가 나가도, 결국 필요한 건 “누구에게, 어떤 순서로, 몇 분 안에” 알릴지입니다. 피터 드러커는 중요한 일을 먼저 하라고 말했습니다. 한파 대응의 ‘중요한 일’은 연락이 끊기지 않는 구조 그 자체입니다.

#본질질문#우선순위#essence#priority
안전 우선의 경제성: 멈춤 비용을 계산하라
눈보라 하루에 매출이 줄어드는 것보다, 사고 한 번의 회복 비용이 큽니다. 미끄럼 전도, 동파, 정전은 며칠의 문닫음으로 이어집니다. ‘멈춤 비용’을 기준으로 보면, 미리 염화칼슘과 미끄럼 방지 매트를 구비하고 연락망을 새로 짜는 일이 가장 값싼 보험이 됩니다.


#안전우선#정지비용#downtime#cost
연락 사다리: 3계층·60분 규칙
1계층(매장): 점주→직원 순으로 10분 내 확인. 2계층(외부): 건물 관리, 제설업체, 설비기사에게 30분 내 통보. 3계층(고객): 예약자·단골에게 60분 내 운영 변경 안내. 한 장짜리 ‘연락 사다리’ 표를 카운터와 휴대폰에 저장하세요. 사람은 놀라면 절차를 잊기 쉽습니다.

#연락망#사다리#calltree#sixty
포터의 선택: 할 일과 하지 않을 일의 선 긋기
마이클 포터는 선택이 전략이라 했습니다. 폭설 때 배달을 억지로 유지하면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반대로 ‘매장 픽업만 운영’으로 선을 긋고, 입구 제설과 미끄럼 방지에 집중하면 사고 확률이 크게 떨어집니다. 할 일보다 ‘하지 않을 일’이 혼란을 줄입니다.


#선택집중#선긋기#tradeoff#focus
현장 표준: 출동 이전 체크 8가지
출동 전 ①기온·체감온도 확인 ②길 미끄럼 알림 ③휴대용 모래·염화칼슘 소량 휴대 ④간이 조명·보조배터리 ⑤문 잠금·가스 밸브 재확인 ⑥사진 기록 준비 ⑦도착 예상시간 문자 ⑧복귀 보고 대상 지정. 이 8가지는 사고를 예방하고, 나중에 책임 분쟁도 줄여줍니다.

#체크리스트#현장표준#checklist#standard
지역 협력선 구축: MOU보다 전화 한 통의 속도
제설, 보일러, 배관, 견인 4곳과 ‘서로 첫 통화’ 관계를 만드세요. 문서보다 중요한 건 담당자의 이름과 휴대폰입니다. 명함 뒤에 ‘야간 통화 가능 시간’을 적고, 월 1회 시험 호출로 반응 시간을 점검하세요. 위기는 처음 연결 시간이 전부입니다.


#동네협력#즉시연결#neighbors#speed
정보 한 장: 지도·우회로·차단 밸브 위치
매장 주변 300m 제설 취약 구간, 우회로, 옥상 물끊는 밸브 위치를 그림으로 표시해 두세요. 새 직원도 그림만 보면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도면은 A4 한 장, 비상키 보관함 위치와 비밀번호 전달 절차를 함께 붙여두면 야간 대응이 훨씬 빨라집니다.

#정보맵#우회로#map#bypass
기록과 복기: 짐 콜린스의 ‘꾸준함’ 적용
짐 콜린스는 위대한 조직의 힘을 꾸준함에서 찾았습니다. 폭설이 지나간 24시간 내에 ‘무엇이 막혔고 무엇이 통했는지’ 10분 회의를 하세요. 사진·통화 시간·복구 시간만 모아도 다음 폭설의 대응 속도는 줄어듭니다. 기록은 기억을 대체합니다.


#사후복기#꾸준함#review#cadence
3~6개월 실천: 훈련이 긴급을 이긴다
1개월 차엔 연락 사다리 제작과 담당자 통화 연결. 2개월 차엔 야간 모의 호출 1회, 제설 장비 점검. 3개월 차엔 고객 알림 문구 확정과 우회로 안내표 설치. 이후 분기마다 반복 훈련을 하세요. 훈련이 없으면 계획은 종이입니다. 한 번의 연습이 열 번의 공지보다 낫습니다.

#모의훈련#점검주기#drill#cycle
💡 실천 로드맵
1개월: 연락 사다리(3계층·60분) 작성, 지역 4업체 담당자 저장, 출동 체크 8가지 제작. 3개월: 야간 모의 호출·사진 기록 체계화, 지도·우회로 표지 설치. 6개월: 분기 복기 회의와 ‘하지 않을 일’ 명문화. 생각보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질서입니다. 질서가 속도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