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모의고사 운영 로드맵

수험생은 ‘하루에 끝내기’를 원합니다. 오전 응시, 점심 채점, 오후 해설·약점 코칭까지 한 번에 받는 구성이 선택됩니다. 강점은 집중감과 이동 시간 절약. 운영자는 해설 자료를 시험지와 동일 포맷으로 준비하고, 코칭 슬롯을 15분 단위로 잘게 나눠 대기 스트레스를 낮추면 체감 품질이 급상승합니다.

학원 A는 교실 2개로 A실 응시, B실 채점·휴식으로 번갈아 돌렸습니다. 시험 시작을 30분 차로 엇갈리게 잡아 화장실·복도 혼잡을 줄였고, 감독관 동선도 단순화했습니다. 채점봉투에 번호·좌석·연락처를 미리 인쇄해 혼선을 차단. 같은 정원으로도 회차를 1회 늘려 총응시를 18% 확대했습니다.

센터 B는 접수·배정·물품보관을 한 테이블에서 처리하다 대기 20분이 발생했고, 지각자가 몰리며 시험 시작이 흔들렸습니다. 개선점은 세 가지. 사전 좌석표 문자 발송, 번호표 분리(접수/보관), 지각자 별도 실. 접점 쪼개기가 비용보다 효과가 컸습니다. 다음 회차는 이탈률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객관식은 마킹지, 주관식은 항목별 배점표를 한 장에 합쳐 감독 2인이 교차 확인합니다. 해설지는 오답률 높은 5문항에만 깊은 풀이를 붙여 시간을 집중. 채점 완료 즉시 개인 리포트(점수·등급·상위 오답 3개·다음 주 추천반)를 출력해 코칭실로 전달하면, 설명보다 종이가 설득합니다.

코칭은 15분 단위로 3회만 운영해 밀도를 지킵니다. 교실 문 옆 화이트보드에 시간표를 붙이고, 응시자는 본인이 직접 칸을 채우게 합니다. 인기 강사는 오전에 묶고, 오후는 조교 해설+핵심 강사 순회로 품질을 균일화합니다. 현장 결제는 줄이고, 응시료는 사전 결제+현장 소액 교재 추가만 허용하세요.

리포트 하단에 ‘다음 한 주 처방’ 3가지를 제시합니다. 예) 월: 핵심개념 복습반, 수: 오답 클리닉, 금: 실전 50문. 응시 당일 등록 시 교재 1권 제공, 다음 회차 모의 응시권 반값 등 간단한 혜택을 붙이면 망설임이 줄어듭니다. 홍보 문구 대신 개인 점수표를 근거로 제안하면 거부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