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왜 취소·환불이 늘어나는가
연말엔 예약이 몰리고 갑작스런 약속 변경이 늘면서 취소·환불 문의가 평소의 1.5배로 뛰는 매장이 많습니다. 문제는 규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손님이 ‘언제·얼마를 돌려받는지’를 한눈에 못 본다는 점입니다. 핵심은 복잡한 조항이 아니라 간단한 문장, 눈에 보이는 표, 현장에서 바로 적용되는 절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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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① 예약금은 있는데 설명이 없었다
부산의 40석 카페는 예약금 1만원을 받았지만 ‘노쇼 시 처리’가 영수증에 없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3팀이 미도착했고 전액 환불 요구로 다툼이 커졌죠. 다음 주부터 예약 문자에 ‘도착 10분 전 취소 무료, 미도착은 예약금 차감’ 한 줄을 넣자 분쟁이 거의 사라졌고, 도착률은 78%→93%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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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② 포장 주문, 제조 단계별 환불선 긋기
베이커리는 케이크 조기 포장 취소 때 ‘상자 봉인 훼손’ 논쟁이 반복됐습니다. 매장은 준비 단계별 비용을 나눠 ‘제조 시작 전 전액 환불, 조리 후 50%, 픽업 시간 경과 후 환불 불가’를 표로 붙였습니다. 고객은 깔끔했고, 직원은 설명 시간이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말’이 매번 나가니 감정싸움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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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③ 현금 환불 대신 크레딧·날짜 변경
체험 공방은 재료비가 커서 현금 환불이 부담이었습니다. 전액 환불 대신 ‘유효기간 6개월 매장 크레딧’과 ‘날짜 변경 1회 무료’를 도입했습니다. 손님은 선택지를 얻고, 매장은 매출을 지켰습니다. 크레딧 사용률은 82%였고, 그중 28%는 추가 결제로 결제금액이 늘었습니다. 핵심은 거절이 아니라 대안을 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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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을 줄이는 3원칙: 숫자·표시·기록
정리하면 원칙은 셋입니다. 첫째, ‘언제·얼마·어떻게’를 숫자 3줄로 고정합니다. 둘째, 결제 전 안내—영수증·문자·출입문 포스터 3곳에 동일 문구를 보이게 합니다. 셋째, 기록—취소 사유와 처리 금액을 직원 수첩이나 무료 폼으로 즉시 남겨 다음 번에도 같은 기준을 씁니다. 규정의 힘은 일관성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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