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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 Biz1hour

알리익스프레스 이용자는 늘지만 중국발 초저가 프레임과 수수료 부담으로 국내 셀러 매출이 하락 중입니다. 재고·배송·반품 리스크를 줄여 '도달 총비용'을 낮추고, 번들·정기구독으로 수익 구조를 재설계하며, 행사에는 SKU 전략으로 참여하세요. 또한 국내형 PDP·채널별 역할 분담·주기적 재고 비중 조정으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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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 Biz1hour

가게 매출표를 붙잡고 한숨 쉬던 사장님, 요즘 ‘알리에서 다 사간다’는 말 자주 들으시죠. 사실 이용자는 다시 늘고 있어요. 8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월간 이용자 수가 약 725만 명. 불경기에 소비자가 초저가로 눈을 돌린다는 신호입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알리에 입점한 국내 셀러들의 매출은 주저앉고 있어요. 소비자가 ‘알리는 아주 싸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죠.

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소매·유통 Korean seller competitiveness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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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해 2월부터 케이베뉴 수수료가 부과되면서 가격 인상 압박까지 겹쳤습니다. 초반의 ‘무수수료 착시’가 사라지자 체감 최저가 경쟁에서 더 불리해진 거예요. ([insight-report.mobileindex.com][1]) 그렇다고 판을 떠나기엔 시장이 너무 큽니다. 오히려 ‘초저가=중국발 직송’ 프레임이 흔들릴 변수가 생겼어요. 미국이 5월 2일부터 중국·홍콩발 800달러 이하 소액 물품의 무관세 혜택(디 미니미스)을 폐지했고, 8월 29일부턴 전 세계로 확대 적용했습니다.

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소매·유통 total landed 비용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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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판매자에게는 관세·통관 비용이 새로 붙는 셈이라, 중국 내 출고만으로는 가격 우위가 약해질 수 있죠. 한국 내 재고·빠른 배송을 가진 셀러에게 기회가 열립니다. ([Avalara][2]) 국내 판로도 달라지고 있어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법인이 9월 18일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두 플랫폼의 국내 소비자 데이터는 차단해야 하지만, 공급망·셀러 툴·해외 노출은 더 촘촘히 연결될 가능성이 커졌죠.

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소매·유통 domestic inventory shipping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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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셀러 입장에선 한 상품을 다중 채널로 효율 배분하는 ‘운영 전략’이 더 중요해졌다는 뜻입니다. ([뉴시스][3]) 그럼 무엇을 당장 바꿔야 할까요. 첫째, 최저가 집착 대신 ‘도달 총비용’을 설계하세요. 소비자 눈에는 상품가+배송일+반품리스크가 하나의 가격입니다. 국내 재고라면 당일·익일 수령, 불량 시 48시간 내 교환 약속, QR 반품 라벨을 패키지로 묶어 “알리치고 비싸다”는 인식을 “국내라서 빠르고 안전하다”로 뒤집어야 해요.

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소매·유통 bundle subscription model 관련 이미지
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소매·유통 bundle subscription model 관련 이미지

상품 가격을 3~5% 올리더라도 체감 총비용을 낮추면 전환율이 버텨줍니다. 둘째, 카테고리별 수수료를 전제로 ‘이익이 남는 스펙’을 다시 정의하세요. 옵션 축소, 번들화, 소모품 정기구독은 수수료와 광고비를 흡수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케이블 단품 대신 ‘2+1 번들’로 리뷰·재구매를 모으고, 교체 주기가 있는 필터·잉크류는 3개월 구독으로 전환해 광고 의존도를 줄입니다. 수익 방정식이 서야 이벤트 때도 흔들리지 않아요.

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소매·유통 product page 최적화 관련 이미지
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소매·유통 product page 최적화 관련 이미지

([sweepingoms.com][4]) 셋째, ‘천억페스타’ 같은 보조금 행사엔 지갑이 아니라 SKU를 들고 들어가세요. 아주 적은 수의 미끼 상품만 보조금과 함께 노출하고, 메인 마진은 연관 카테고리 추천·장바구니 업셀로 회수합니다. 타임딜 품목은 물류 동선이 쉬운 스테디셀러로 고르고, 고객 유입이 몰리는 10분 전·후에만 광고비를 집중하세요. 행사 후 72시간 리뷰 회수 DM을 자동화하면 쿠폰 없이도 재구매가 이어집니다. ([디지털 데일리][5]) 넷째, ‘국내형 PDP’로 페이지를 재설계하세요.

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소매·유통 channel mix 전략 관련 이미지
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소매·유통 channel mix 전략 관련 이미지

중국발 초저가와 붙을 땐 스펙 표가 아니라 리스크 제거 문구가 1번입니다. “오늘 오후 3시 이전 주문 익일 도착”, “국내 KC·AS 1년”, “하자 시 편도 무료 회수”를 첫 스크린에, 상세 하단은 사용 시나리오 사진과 실제 응대 시간을 넣으세요. 영상은 15초 내로 개봉·설치·작동의 3컷이면 충분해요. 이용자는 ‘멈춤 버튼’을 누를 이유가 없을 때 결제합니다. 다섯째, 채널 믹스를 숫자로 다스리세요.

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소매·유통 fast delivery 관련 이미지
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소매·유통 fast delivery 관련 이미지

알리는 가격 탄력성이 높아 트래픽 수확에, 자사몰·네이버는 LTV 회수에, 쿠팡은 속도로 커버한다는 식의 역할 분담을 정해 두면 어느 한쪽 수수료·정책 변화가 와도 전체 손익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합작법인 출범 이후 교차 판매 기능이 열리면, 재고는 국내·직송을 7:3으로 시작해 주 단위로 회전률을 재조정하세요. ([뉴시스][3]) 마지막으로, 시장의 큰 물줄기는 분명합니다. 이용자는 늘고, 중국 직송의 절대 우위엔 균열이 가고, 플랫폼 간 협업은 빨라지고 있어요. 알리 안에서 버틸지, 떠날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만의 ‘국내형 가치’를 어떻게 보이느냐의 문제예요.

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소매·유통 returns 관리 관련 이미지
알리 위기 속 국내셀러 반격법 소매·유통 returns 관리 관련 이미지

가장 빠른 배송, 가장 쉬운 교환, 가장 친절한 설명—이 세 가지가 합쳐지면, 초저가의 그늘에서도 고객은 다시 돌아옵니다. 오늘은 가격을 100원 더 깎는 대신, 도달 총비용을 1,000원 줄여보세요.

그 차이를 체감한 손님이 내일의 리뷰와 재구매로 답해줄 거예요. [1]: https://insight-report.mobileindex.com/post/august-mau?utm_source=chatgpt.com "8월 주요 업종 앱 월간 사용자 수 (MAU)" [2]: https://www.avalara.com/blog/en/north-america/2025/02/how-to-handle-us-china-tariffs-de-minimis.html?utm_source=chatgpt.com "How to handle US-China tariffs and the end of de minimis" [3]: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18_0003334216?utm_source=chatgpt.com "공정위, G마켓-알리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국내 데이터 ..." [4]: https://sweepingoms.com/blog/aliexpress-commission-calculator?utm_source=chatgpt.com "2025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자 수수료는 얼마. 쉽게 확인하기 ..." [5]: https://m.ddaily.co.kr/page/view/2024031913283563289?utm_source=chatgpt.com "알리익스프레스, '1000억 페스타' 시작…쇼핑 지원금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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