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IoT로 창고 재고 자동화

돈이 되는 방법은 비용대비 효과다. 국내 소상공인 60%가 재고관리 미비로 월평균 50만~200만원의 손실을 본다는 통계가 있다(중기부·2023). 저비용(개당 2만~5만원) BLE·LoRa 기반 센서는 초기투자 30만~200만원으로 품절·폐기율을 20~50% 줄인 사례가 보고됐다. 수익률로 보면 센서 투자 회수기간은 3~9개월. 트렌드는 명확하다—정교한 재고 데이터가 곧 현금흐름 개선으로 직결된다.

서울 강서구 A카페(월 매출 1,200만원)는 원두·우유 재고 센서를 도입해 주문·발주 주기를 표준화했다. 결과: 폐기비용 40% 감소(월 18만원 → 11만원), 품절로 인한 매출손실 25% 감소(월 60만원 → 45만원). 센서·플랫폼 비용 합계 80만원, 연간 절감액 276만원으로 ROI 3.4배, 회수기간 3.5개월.

B편의점은 고가 RFID(태그·리더 총비용 500만원)를 도입했으나 재고관리 프로세스 미비로 장비가 유휴화됐다. 기대했던 탈재고는 미실현, 연간 감가비 100만원 발생. 핵심은 센서가 아니라 운영이다—데이터 수집→발주 규칙화→담당자 KPI 연계가 없으면 장비는 비용만 초래한다.

수치로 보면 품절 감소는 직접 매출로 이어진다. 평균 품절률 10%를 5%로 줄이면 연매출 기준(월 1,000만원)으로 연 600만원(=50만원×12개월)의 개선 가능. 또한 재고회전율이 1회전 늘어나면 자금유동성이 개선돼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 비용을 줄이려면 센서→알림→발주자동화 3단계를 반드시 연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