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부터 세우기: 우리는 누구의 밤을 책임지는가
야간 보충반의 첫 질문은 “우리는 누구의 밤을 책임지는가”입니다. 중학생 기초 보강인지, 고3 집중 문제풀이인지, 직장인 검정고시인지 대상이 다르면 시간·교재·간식이 달라집니다. 피터 드러커가 말한 것처럼 ‘누가 우리 고객인가’를 먼저 정해야 투입이 헛돌지 않습니다.

#본질질문#대상정의#purpose#scope
선택과 포기: 한 타깃, 두 시간표, 세 규칙
야간은 체력이 빨리 소모됩니다. 마이클 포터의 말처럼 선택은 포기를 동반합니다. 대상 한 종류만 잡고, 18:30–20:00 / 20:10–21:40 두 타임만 운영하세요. 규칙은 세 가지로 고정: 정시 입·퇴실, 휴대폰 보관, 과제 점검. 단순해야 지키고, 지켜야 신뢰가 쌓입니다.


#집중선택#운영규칙#focus#choice
강사 배치: 한 방에 두 역할, 리드와 코치
교실당 두 역할을 고정합니다. 리드는 흐름을 끌고, 코치는 개별 확인에 집중합니다. 리드는 20분 미니 강의와 공지, 코치는 순회 체크리스트로 오답·집중도·완료율을 표시합니다. 한 사람이 모든 걸 하려 들면 품질이 떨어집니다. 역할이 갈리면 피로가 줄고 결과가 일정해집니다.

#강사역할#현장운영#lead#coach
학습 설계: 90분을 20·60·10으로 쪼개기
첫 20분은 개념·예제, 다음 60분은 개인 풀이, 마지막 10분은 확인·정리로 고정합니다. 짐 콜린스가 말한 ‘꾸준한 행진’처럼 리듬을 매일 반복하세요. 타이머가 울리면 즉시 전환, 끝나면 개인 체크카드에 완료 표시. 학생과 부모가 같은 리듬을 공유할 때 체감 성과가 커집니다.


#시간설계#집중관리#block#rhythm
안전 표준: 출입·귀가·사고 대응을 종이에 남기기
야간은 안전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출입 명부, 좌석표, 비상연락처, 귀가 확인 전화를 ‘종이 양식’으로 고정하세요. 비상상황 체크리스트(화재·복통·폭설)와 대체 귀가 절차를 로비에 붙이고 직원이 2회 숙지 서명. 부모가 보이는 안전은 매출보다 강한 신뢰를 만듭니다.

#안전동선#보호자안심#safety#protocol
공간·간식: 집중을 해치는 것들을 치우기
의자는 동일 간격, 통로 80cm 이상, 뒷문 쪽에 휴대폰 보관함과 껌·음료 금지 표지. 간식은 설탕 낮고 포만감 높은 간단 바 하나로 통일하세요. 물은 복도 워터저그로 자율. 교실 안은 펜·문제지·타이머만 남기면 산만함이 크게 줄고, 감독의 눈이 더 멀리 닿습니다.


#교실정돈#간식운영#layout#snack
성과 기록: 부모가 이해할 수 있는 한 장 보고서
어려운 말 없이 숫자 세 가지로만 보고하세요. 출석 시간, 과제 완료 여부, 오답 수. 매 타임 종료 5분 전에 코치가 체크하고, 주 1회 종합표를 출력해 전달합니다. 설명이 길수록 신뢰는 흐려집니다. 짧고 반복되는 보고가 장기 등록을 부릅니다.

#보고서#신뢰형성#report#parent
위기 관리: 폭설·감기 시즌의 대체 운영표
겨울엔 결석이 잦습니다. 대체표를 미리 만드세요. 토요일 오전 보강 슬롯 2개, 온라인 대체는 1회만 허용, 결석 사유 기록 후 2주 내 보충. 규칙이 명확하면 분쟁이 줄고, 감정 소모도 사라집니다. 운영은 일관성이 힘입니다.


#대체운영#결손보강#backup#weather
3–6개월 전략: 작게 시작해 꾸준히 표준화하기
1개월 차엔 한 반·두 타임만 열어 리듬과 체크리스트를 고정합니다. 2–3개월 차엔 반을 추가하되 강사 역할·보고서·안전 절차를 그대로 복제합니다. 4–6개월 차엔 상위·기초반으로 갈라 수준을 정리합니다. 확장은 ‘복사’여야 합니다. 매번 새로 만들면 품질이 흔들립니다.

#단계적확장#표준화#phase#standard
💡 실천 로드맵
1개월: 대상 한 종류 선정, 두 타임(18:30/20:10) 고정, 역할 분담표·타이머·휴대폰 보관함 준비. 2–3개월: 체크카드·부모 보고서 양식 주 1회 배포, 안전 절차 교육 2회 반복. 4–6개월: 반 증설, 대체 운영표 적용, 좌석·리듬·보고 ‘복사’로 확장. 마음가짐은 단순·반복·일관성입니다. 작은 규칙을 지키는 힘이 겨울을 버티게 하고, 다음 학기를 준비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