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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비수기에 객실을 움직이는 힘은 ‘가격 인하’가 아니라 ‘와봐야 할 이유’입니다. 드러커의 본질 질문, 포터의 선택과 집중, 콜린스의 규율을 바탕으로 숙소·매장 현장에서 바로 실행할 체험 이벤트 설계법을 제시합니다.

·13분 읽기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비수기의 질문: 왜 지금 이곳이어야 하나

비수기는 손님이 없어서가 아니라 ‘움직일 이유’가 부족해서 생깁니다. 드러커는 “우리가 하는 일의 목적은 고객 창출”이라 했죠. 그렇다면 비수기의 목적은 ‘오는 이유 만들기’입니다. 이벤트는 장식이 아니라 선택의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한 문장으로 답해봅시다. “이 날짜, 이 시간에 우리를 선택할 단 하나의 이유는 무엇인가?” 이 답이 제목이 되고, 동선이 됩니다.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essence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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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질문#이유설계#essence#reason

원칙 1: 선택과 집중—모두를 위한 행사는 실패한다

포터는 차별화를 위해서는 포기할 것을 고르라 했습니다. 가족·연인·혼행 모두를 노리면 누구에게도 강하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비수기엔 ①평일 저녁 퇴근객, ②주말 조용한 휴식족, ③아이 동반 3중 하나만 고르세요. 타깃이 정해지면 시간·체험·소리·조명의 강약이 명확해집니다. ‘퇴근 후 45분 라운지 티 클래스’처럼 짧고 선명한 선택이 성과를 만듭니다.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focus 관련 이미지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focus 관련 이미지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target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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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집중#타깃축소#focus#target

원칙 2: 경험의 사다리—보고, 만지고, 소장하게

사람은 ‘보는 것→참여→소장’으로 이동할 때 만족이 커집니다. 콜린스가 말한 규율은 반복 가능한 구조입니다. 라운지 3평에 ‘보기(전시)→만지기(미니 체험)→소장(작은 기념품)’ 세 칸을 고정하세요. 예를 들어 지역 차·잔·향을 전시하고, 10분 블렌딩 체험 후, 소포장 티백 2개를 봉투에 담아 드립니다. 간단하지만 기억은 길게 남습니다.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experience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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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사다리#체험설계#experience#ladder

원칙 3: 시간의 틈—체크인·해질녘·취침 전 3포인트

참여율이 높은 때는 정해져 있습니다. ①체크인 직후 30분: 기다림을 기대로 바꾸는 구간, ②해질녘 17~19시: 사진·산책 욕구가 생기는 때, ③취침 전 21시: 소음 최소, 조용한 체험. 이 시간대에 맞춰 20~45분 프로그램을 배치하세요. 같은 이벤트라도 시간만 바꿔도 참여율이 두 배 가까이 차이 납니다.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ladder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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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timing 관련 이미지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timing 관련 이미지
#시간설계#핵심포인트#timing#slot

사례 1: ‘퇴근 45분 티&사운드’로 평일 객실 18%↑

도심 비즈니스 호텔은 평일이 약했습니다. 전략은 간단했습니다. 평일 19:10, 20:10 두 타임에 조용한 티 블렌딩과 로컬 뮤지션의 2곡 라이브. 소리는 라운지 밖으로 새지 않게 매트와 파티션으로 막았습니다. 참가자에겐 ‘레이트 체크아웃 1시간 쿠폰’을 묶었죠. 한 달 후 평일 점유율이 18% 상승, 조식 추가율 12%p 개선. 가격 인하 없이도 움직였습니다.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slot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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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상승#라운지사례#weekday#lounge

사례 2: ‘아이 30분 공예’로 주말 불만 0건

주말 민원은 소음과 대기였습니다. 로비 옆 회의실을 30분 공예방으로 바꾸고, 입장 회차를 예약제로 운영했습니다. 아이는 스탬프 지갑, 부모는 커피 한 잔. 회차가 나뉘니 엘리베이터 정체가 줄고, 소음 민원이 0건으로 떨어졌어요. 객실 업셀보다 중요한 건 ‘편안함의 기억’이라는 것을 확인한 셈입니다.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weekday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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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lounge 관련 이미지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lounge 관련 이미지
#가족타깃#불만감소#family#craft

실행 도구: 3평 레이아웃과 10칸 체크리스트

현장은 단순해야 강합니다. ㄴ자 배치로 입구 ‘안내·결제’, 코너 ‘체험’, 벽면 ‘조용한 전시’를 고정하세요. 체크리스트는 10칸 이내: 전선 정리, 소음 매트, 조명 3단계, 비상 동선, 위생 키트, 결제기기, 안내문, 회차표, 사진 포인트, 회고 노트. 이 10칸이 매번 같은 품질을 보장합니다.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family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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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체크리스트#layout#checklist

수익 구조: 객실+체험+부가를 묶어 본다

이벤트의 목표는 직접 수익이 아니라 ‘묶음 효과’입니다. 객실 1만 원 인하 대신, 체험+음료 바우처 1만2천 원을 제안해보세요. 체험 참여객의 레이트 체크아웃 선택률이 높아지면 청소 인력 배치만 조정해도 이익이 납니다. 숫자는 ‘참여율·연장율·추가결제’ 세 칸만 매일 기록하면 충분합니다.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craft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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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layout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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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묶음#부가매출#bundle#addon

3~6개월 로드맵: 실험→표준화→확장

1개월: 타깃 1종, 시간대 1개, 체험 1개로 파일럿. 매 회차 끝 3문항 피드백만 받습니다. 2~3개월: 참여율 40% 이상 시간대에 집중, 체크리스트와 회차표를 템플릿으로 고정. 4~6개월: 지역 파트너 2팀과 공동 기획(차·공예 등 보완재), 계절 메뉴·사진 포인트를 교체. 분기마다 ‘함께 만든 성과’ 회고를 열어 관계를 자산으로 쌓습니다.
비수기 객실 흔드는 현장설계 일반·공통 checklist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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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실행#표준화#phase#scale

💡 실천 로드맵

주 1회, 45분짜리 단일 체험으로 시작하세요. 첫 달은 타깃 1종·시간 1개만 고정하고, ‘참여율·연장율·추가결제’ 세 칸만 기록합니다. 둘째 달엔 체크리스트 10칸을 팀 규칙으로 만들고, 셋째 달엔 지역 파트너 1곳을 붙여 묶음 상품을 만드세요. 가격 경쟁이 아닌 ‘와봐야 할 이유’가 쌓일 때, 비수기는 약점이 아니라 기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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