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서 시작: 무엇이 차를 멈추게 하는가
겨울 장사는 시간 싸움입니다. 차가 한 번 멈추면 약속이 무너지고, 신뢰가 빠르게 닳습니다. 소상공인의 질문은 단순합니다. ‘무엇이 내 차를 멈추게 하는가?’ 눈길에서 가장 많은 원인은 타이어, 시야 확보 실패, 배터리 방전, 난방·제상 지연 순으로 나타납니다. 이 네 가지를 표준 점검표로 묶어 반복하면, 기술이 아니라 습관이 위험을 줄입니다.
#근본질문#운영리스크#essentials#risk
원칙① 보이는 표준: 체크리스트는 계량된 약속
드러커는 ‘기록되는 것만 관리된다’고 말했습니다. 대시보드에 A5 크기 점검표를 붙여 매일 아침·퇴근 전 서명을 남기세요. 항목은 간단해야 지켜집니다. 공기압·마모선·균열(타이어), 와이퍼·워셔액·성에(시야), 배터리 전압 표기·예비 점프선(전원), 히터·열선·제상 버튼(난방) 네 묶음이면 충분합니다. 서명이 쌓이면 안전이 습관이 됩니다.
#표준화#가시성#visual#standard
원칙② 선택과 집중: 위험이 큰 것부터
포터가 말한 선택의 본질은 ‘하지 않을 것’을 정하는 일입니다. 겨울엔 보기 좋음보다 멈춤을 막는 항목에 예산을 씁니다. 타이어 트레드는 3mm 이상을 권장하고, 공기압은 권장치 대비 –10%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합니다. 와이퍼는 줄무늬가 보이면 즉시 교체, 배터리는 시동이 둔하면 미루지 말고 점검소에서 부하 테스트를 받습니다. 큰 위험부터 틀어막아야 비용이 새지 않습니다.
#우선순위#핵심위험#priority#focus
원칙③ 리듬 경영: 날씨·주간·월간의 세 겹 주기
짐 콜린스는 작은 바퀴의 꾸준한 회전을 강조했습니다. 실천은 세 겹으로 만듭니다. 한파 예보 전날 ‘특별 점검’, 매주 월·목 ‘주간 점검’, 매월 첫째 주 ‘깊은 점검’. 특별 점검은 타이어·워셔액·배터리 단기 확인, 주간은 마모·균열·누수 체크, 월간은 타이어 위치 교환과 히터 필터 상태까지 봅니다. 달력에 고정되면 잊지 않습니다.
#점검주기#리듬#cadence#routine
사례① 배송차 5대 팀의 정지시간 38% 감소
도심 배달팀 5대는 겨울마다 지연이 잦았습니다. 체크리스트 도입 후 한파 전날 10분 특별 점검을 추가했고, 트레드 3mm 이하 차량은 즉시 교체했습니다. 워셔액은 영하 대응 제품으로 통일, 배터리 점프선은 상비. 두 달간 정지시간이 차량당 월 3.2시간에서 2.0시간으로 줄었습니다. 비용은 타이어 2대 교체와 소모품 합계 약 58만원, 일정 준수가 만든 매출 회복이 더 컸습니다.
#배송팀#감소효과#fleet#downtime
사례② 1톤 트럭의 언덕길 제동 문제 해결
시골 이동공방은 언덕길에서 미끄러짐이 반복됐습니다. 트레드 2.4mm 타이어를 겨울형으로 바꾸고 공기압을 권장치 대비 –5%로 맞췄습니다. 적재함 무게를 앞뒤 6:4로 재배치하고, 체인 장착 연습을 3회 반복했습니다. 이후 6주 동안 제동 불안 신고 ‘0건’. 교체 비용은 들었지만, 사고와 일정 취소의 손해를 막았습니다.
#언덕길#제동개선#hill#brake
사례③ 청소업 차량의 시야·성에 대응
청소업 2대는 새벽 출동 시 앞유리 성에로 출발이 늦었습니다. 전날 저녁 워셔액 보충, 와이퍼 교체, 성에 방지 커버 사용을 표준화했습니다. 시동 후 2분 내 ‘히터 전면·후면 열선→내기 순환 해제→송풍 각도 하향’ 절차를 붙였습니다. 지연 출발이 주 3회에서 주 1회로 감소했고, 고객 불만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시야확보#제상절차#visibility#defrost
12항목 핵심 묶음: 타이어·시야·전원·비상
타이어(4): 트레드 깊이, 공기압, 균열·돌출, 체인 준비. 시야(3): 와이퍼 상태, 영하용 워셔액, 성에 방지 커버. 전원·난방(3): 배터리 전압 표시, 점프선·장갑, 히터·열선 작동. 비상(2): 손전등·담요·간식, 반사 조끼·삼각대. 항목 옆에 ‘양호/주의/교체’ 세 칸만 두고, 교체는 날짜·영수증 사진을 함께 남기면 이후 판단이 빨라집니다.
#핵심항목#체크리스트#bundle#items
기록의 힘: 사진·수치·서명 세 가지로 끝내기
스마트폰으로 타이어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세워 찍으면 깊이가 한눈에 비교됩니다. 공기압 수치는 주유소 압력계로 확인해 숫자를 적고, 배터리는 표시등 색상이나 점검소 결과지를 촬영해 보관합니다. 점검자와 운전자 서명을 함께 남기면 책임이 흩어지지 않습니다. 세 가지 증빙만 꾸준히 쌓아도 고장 전조를 조기에 발견합니다.
#기록체계#증빙#photo#log
비용과 우선순위: 작은 돈으로 큰 멈춤을 막기
최소 예산 기준을 정하세요. 와이퍼 2만~3만원, 워셔액 5천원, 점프선 2만~4만원, 성에 커버 1만~2만원, 비상세트 2만~3만원. 타이어는 트레드 3mm 이하일 때 교체를 원칙으로 합니다. 예산이 빠듯하면 ‘와이퍼→워셔액→점프선→비상세트→타이어 교체 준비’ 순으로 집행하세요. 작은 돈이 큰 정지의 고리를 끊습니다.
#예산배분#우선집행#budget#impact
💡 실천 로드맵
💡 실천 로드맵: 1주차—A5 점검표 제작·부착, 12항목 기준 확정·서명 시작. 2~3주차—주 2회 점검 고정, 트레드 3mm 이하 차량 교체 예약·워셔액·와이퍼 일괄 교체. 4주차—월간 깊은 점검(타이어 위치 교환·히터 필터), 사진·수치·서명 파일화. 2~3개월—한파 전날 특별 점검 정례화·체인 장착 훈련·비상세트 보강. 습관이 시스템이 되면 겨울은 변수에서 일정으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