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값 상승기, 낭비의 첫 번째 원인은 ‘불안 인쇄’
최근 종이·토너 가격이 오르면서 특강 시작 전 대량 인쇄가 습관이 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결제 인원과 출석 인원은 다르고, 결석·반 이동으로 잔량이 쌓입니다. 핵심은 ‘반 기준, 세트 기준’으로 단위를 바꾸는 것입니다. 사람 수가 아니라 반당 세트 수로 준비하면 과잉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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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① 중형 어학원의 ‘반당 20세트+예비 2세트’ 규칙
20명 반은 교재·워크지·정답지를 묶어 20세트만 선포장하고, 예비는 2세트로 고정했습니다. 추가 입금이 확인되면 당일 3세트만 보충 인쇄. 첫 달 폐기 38권→7권로 감소, 포장 시간도 반당 35분→18분으로 줄었습니다. 포인트는 예비를 비율이 아닌 ‘고정 개수’로 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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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② 소형 수학학원의 ‘픽업 스테이션’
복도에 반별 트레이를 놓고, 명단 옆 체크박스로 자기 수령을 표시하게 했습니다. 배부 시간이 줄고, 남은 수량이 즉시 보입니다. 남은 세트는 다음 수업 전날 강사 보충 인쇄로 메꿨고, 누락 항의가 사라졌습니다. 사람 손을 줄이니 실수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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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③ 실패에서 얻은 교훈: ‘1.5배 인쇄’의 함정
초기에는 결원 대비 1.5배 인쇄를 했습니다. 결과는 3주차 대량 폐기와 보관 공간 부족. 개선 후엔 ‘시험지·숙제지는 수업 하루 전, 교재는 개강 2일 전’로 시점을 분리했습니다. 급한 자료일수록 더 늦게, 확정 직전에 뽑는 것이 오히려 안전했습니다.


#과잉인쇄#반성#overprint#lesson
핵심 인사이트: 번호·색상만으로 흐름을 만든다
바코드 없이도 충분합니다. 반 코드(예: M2-화목), 주차, 차시를 큰 글씨로 표기하고, 교재 표지 우측 상단에 색 스티커를 붙입니다. 빨강=이번 주, 노랑=다음 주, 초록=예비. 색만 봐도 ‘지금 배급할 것’이 보입니다. 복잡한 시스템보다 눈에 보이는 규칙이 현장을 바꿉니다.

#라벨링#흐름제어#label#flow
운영 체계: ‘반 마스터표’와 회수함으로 마감 깔끔하게
반별 마스터표에 결제 인원·배부 세트·예비 수량을 한 줄로 적고, 수업 전 강사에게 서명받습니다. 남은 세트는 투명 회수함에 즉시 투입하고, 마감 때 세트 수와 명단을 대조합니다. 다음 날 첫 업무는 ‘부족 반 보충, 초과 반 이관’ 두 가지뿐. 창고는 더 이상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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