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으면 못 줄인다
문제는 요금 고지서만 보고는 어디서 새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하루 단위가 아닌 시간대별로 봐야 행동이 바뀝니다. 가게마다 피크가 달라요. 아침 준비, 점심 러시, 마감 청소. 이 세 구간의 사용량을 나눠 보면 줄일 자리가 보입니다. 첫날은 그냥 측정만 하세요. 기준선이 있어야 줄이는 재미가 생깁니다.

#가시화#습관#monitor#baseline
저비용 계측으로 현장 데이터 만들기
복잡한 설비 필요 없습니다. 멀티탭형 전력측정기 1개, 보일러 온도계 1개, 출입문 틈새 막음 테이프만으로 시작하세요. 전력측정기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온열기 같은 ‘대전력 한두 개’에 먼저 물립니다. 보일러는 현재 온도와 목표 온도를 함께 보이게 두고, 문·창문 틈새를 막아 열 손실을 줄입니다. 준비 비용은 소모품 포함해 몇 만 원이면 됩니다.


#계측장치#저비용#logger#meter
시간대별 사용량, 표 하나로 정리하기
벽에 ‘오전 준비·점심·오후 한산·마감’ 네 칸짜리 표를 붙이세요. 각각 시작과 끝에 계측 값을 적고 차이를 계산합니다. 직원이 번갈아 적게 하면 교육 없이도 습관이 됩니다. 사소해 보여도, 표를 붙인 날부터 스위치 끄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기록은 매장 휴대폰 사진으로 남기고, 주 1회 합계만 계산해도 충분합니다.

#기록표#시간대#timeslot#sheet
피크 줄이는 두 가지 손대기
첫째, 보일러는 ‘온도 고정’ 대신 ‘구간 타이머’를 쓰세요. 점심 직전 30분만 살짝 올리고, 한산 시간엔 1~2도 내립니다. 둘째, 대기전력이 큰 장비는 러시 30분 전부터만 예열하세요. 굳이 하루 종일 뜨겁게 둘 이유가 없습니다. 이 두 가지만 해도 피크가 눌리면서 전체 요금이 내려갑니다.


#피크완화#세팅#peak#tuning
열이 새는 곳부터 막아 수요 자체를 줄이기
가게 앞문 하단, 창문 레일, 화장실 환풍구에서 찬바람이 들어옵니다. 촛불이나 얇은 휴지를 대보면 흔들리는 곳이 바로 샘입니다. 문풍지, 브러시 바, 실리콘으로 오늘 당장 막으세요. 난방을 올리는 것보다, 새는 곳을 틀어막는 게 싸고 효과가 빠릅니다. 손님 좌석 뒤쪽 찬바람만 잡아도 체감 온도는 금방 달라집니다.

#단열보수#열손실#draft#seal
사례: 20평 카페의 한 달 변화
20평 카페에서 전력측정기를 머신과 온열기에 달아 봤습니다. 점심 준비 30분 전 예열, 마감 후 완전 차단을 습관화했고, 보일러는 한산 시간 2도 낮췄습니다. 창문 레일 실리콘을 보강하니 손님이 창가 자리를 더 오래 앉았습니다. 한 달 뒤엔 동일 매출 기준으로 난방·전기 합산 비용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중요한 건 비싼 장치보다 꾸준한 기록과 작은 손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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