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제휴 쿠폰으로 신규 유치

서울 주거밀집 상권의 12평 도예 공방. 연말 비수기 체험 매출이 흔들리자 반경 200m 카페 3곳·서점 1곳과 제휴해 종이 쿠폰 2종을 배포했습니다. 6주 결과: 방문 쿠폰 318장 배포, 사용 76장(사용률 23.9%), 신규 결제 42명, 체험 매출 336만 원, 정규 전환 14명. 들어간 현금비용 41만 원, 소요 인력 1일 3시간×2명. 핵심은 ‘상대 가게에 남는 구조’와 ‘정산을 숫자로 고정’한 점입니다.

첫 주엔 유효기간 없는 1만 원 할인 쿠폰을 뿌렸고, 주말에만 손님이 몰려 대기 불만이 컸습니다. 파트너 가게도 쿠폰만 나눠주고 이익을 못 느꼈습니다. 전환점은 ‘60일 유효·평일 우선’로 규정 수정, 그리고 파트너 보상을 현금이 아닌 ‘음료 교환권 납품가 정산’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후 사용 시점이 고르게 분산되고, 파트너도 재방문이 생겼습니다.

구조는 단순합니다. 공방은 체험 1만5천 원을 제휴 쿠폰 사용 시 1만2천 원에 제공(할인 3천 원). 파트너점엔 사용 1건당 2천 원 정액 보상 대신, 공방이 제작한 미니 머그 1개를 납품가 2천 원에 공급해 매장에서 6천 원에 판매하도록 했습니다. 파트너는 현금 없이도 마진을 확보하고, 공방은 현금 유출을 줄였습니다. 정산은 매주 금요일, 사용 쿠폰 장수로만 계산합니다.

① 체험 유도 쿠폰: ‘입문 1회 3천 원 할인·평일 전용·60일 유효’로 혼잡을 피했습니다. ② 전환 쿠폰: 체험 후 48시간 내 결제 시 ‘정규 4회권 1만 원 즉시 할인’. 쿠폰 크기는 명함 사이즈(90×50mm), 단면 흰색지 인쇄 500장 2만2천 원. 쿠폰 하단엔 ‘예약 방법·위치·소요시간·준비물’ 네 줄만 큼직하게 넣어 문의 전화를 줄였습니다.

카페 A·B·C 각 90장, 서점 48장으로 나눴고, 파트너별로 평일 오전·오후 피크에만 배포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배포는 음료 컵홀더 뒤쪽 포켓, 계산대 스탠드, 영수증과 동시 건네기 3가지 방법으로 고정. 공방은 노트에 ‘날짜·장소·배포 장수·회수 장수’를 적었고, 매주 금요일 간단 표 사진을 주고받아 서로 확인했습니다. 주간 단위로 사용률 낮은 곳은 메시지 문구를 수정했습니다.

체험 시간은 평일 11시·2시·4시 3슬롯만 열고 선착순 6명. 대기는 카페 한 곳과 연결해 ‘대기 중 커피 1천 원 할인’ 스탬프를 제공했습니다. 재료 원가는 체험 1인당 점토·유약 3천 원, 소모품 700원, 강사 시간당 1만8천 원으로 고정해 손해가 나지 않게 했습니다. 강사 한 명이 6명까지 커버하도록 교안과 시演품을 비치해 설명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현금비용은 인쇄 2만2천 원, 스탠드·포켓 5만 원, 배달 대행 1만8천 원, 소소한 소모품 1만 원, 합계 10만 원. 파트너 보상은 머그 납품가 2천 원×사용 76장=15만2천 원. 총 비용 25만2천 원. 신규 결제 42명이 체험비로 63만 원을 냈고, 재료·강사 원가 31만 원을 빼면 체험 단계 현금이익 32만 원. 즉시 회수 후 남은 이익 6만8천 원. 정규 전환 14명(4회 9만 원 기준) 중 9명이 결제해 추가 매출 81만 원이 3주 내 발생했습니다.

미용: 앞머리 컷+두피 체크 소책자 묶음 쿠폰(평일 전용). 학원: 1회 체험+교재 미니북 증정, 수업 전용 슬롯 운영. 베이커리: 공방 납품 머그를 ‘커피 리필 전용’으로 지정해 반복 방문 유도. 공통 원칙은 60일 유효, 평일 전용, 전환 쿠폰 48시간 규칙, 파트너가 남는 구조 유지입니다. 시작 최소 조건은 파트너 2곳, 쿠폰 400장, 표준 교안 1세트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