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빨리’가 아니라 ‘맞게’다
요즘 홍보의 고민은 단순합니다. 더 빨리, 더 많이 만들 수 있는데 왜 예매는 안 오를까? 크리스텐슨식 질문으로 바꾸면 답이 보입니다. “누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해결’하려고 우리 공연을 찾는가?” 속도는 도구가 주지만, 방향은 고객 일이 정합니다. AI는 손이지만 나침반은 여전히 전략입니다.
#핵심질문#관객가치#core#fit
생산성 10배: 프롬프트 시스템으로 표준화
이미지·카피 생성은 운이 아니라 구조입니다. ‘공연 콘셉트→관객 페르소나→JTBD→메시지 톤’ 순으로 1장짜리 프롬프트 템플릿을 만드세요. 동일 템플릿에 날짜·출연·가격만 바꾸면 변주가 끝없이 나옵니다. 품질은 리뷰 체크리스트로 통제합니다: 명확성, 차별점, 행동유도, 검수 통과 여부.
#프롬프트#템플릿#prompt#template
차별화의 근거: JTBD 카테고리 재정의
대체재와 싸우려면 분류부터 갈아엎어야 합니다. ‘음악/연극’이 아니라 ‘퇴근 후 회복’, ‘아이와 첫 공연’, ‘연애 100일 기념’처럼 상황 기반으로 분류하고, 각 상황에 맞는 비주얼·메시지를 AI로 대량 생성하세요. 파괴적 혁신은 작은 시장을 재정의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관객분류#상황정의#JTBD#category
스토리 엔진: 3막 구조와 증거의 결합
카피는 ‘문제-해결-증거’ 3막이 기본입니다. 1막: 관객의 하루 문제를 묘사, 2막: 공연이 주는 변화를 약속, 3막: 관객 후기·언론 캡션·30초 리허설 클립으로 증거 제시. AI는 대사를 빨리 씁니다. 그러나 증거는 현장에서 수집해야 합니다. 증거 라이브러리를 만들고 AI가 재조합하게 합시다.
#스토리#증거#narrative#proof
채널-콘텐츠 핏: 포맷을 먼저 정하라
인스타는 감정, 쇼츠는 후킹, 네이버는 검색의도, 카톡은 전환. 채널별 1차 지표를 정의하고 생성 목표를 고정하세요. 예: 쇼츠는 3초 유지율, 인스타는 저장/공유율, 블로그는 검색 유입. AI 출력물은 채널 포맷에 맞춰 자동 리사이즈·재구성하도록 워크플로를 짭니다.
#채널전략#포맷#channel#format
작게 실패하는 포트폴리오: A/B/C 실험
실패는 혁신의 연료입니다. ‘후킹 문구×비주얼×콜투액션’ 3요소를 조합해 6~9개 변형을 만들고, 소액 예산으로 24시간 테스트하세요. 기준은 CPM·CPC가 아니라 ‘관심→장바구니→결제 시작’ 전환율. 승자만 예산을 키우는 식의 포트폴리오 운영이 위험을 낮춥니다.
#실험설계#소규모#experiment#portfolio
저작권·표절 리스크를 초기에 봉인
AI 이미지·문구는 유사도 이슈가 잦습니다. 라이선스 명시 모델 사용, 참고 이미지 출처 기록, 유사도 검사(역이미지 검색) 체크리스트를 제작 단계에 내장하세요. 논란이 생기면 ‘원본 파일·프롬프트·타임스탬프’를 바로 제시할 방어 문서가 필요합니다. 규칙은 혁신의 안전벨트입니다.
#저작권#표절방지#copyright#audit
데이터 루프: ROAS가 아닌 LTV/좌석 기준
즉시 매출만 보면 크리에이티브가 흔들립니다. 공연은 ‘좌석’이 재고이자 가치 단위. 캠페인 성과를 좌석 점유율, 신규 관객 비중, 재방문 코호트로 봅니다. AI가 생성한 버전별로 좌석 판매 곡선을 비교하면 어떤 메시지가 ‘처음 온 관객’을 가장 잘 데려오는지 드러납니다.
#LTV#좌석점유#cohort#retention
조직 전환: 2인 셀의 스프린트 운영
창작자 1+마케터 1의 2인 셀이 일주일 단위로 ‘아이디어→생성→유통→측정→학습’을 반복합니다. 셀은 공통 템플릿과 에셋 라이브러리를 공유하고, 주간 리뷰에서 승리 공식을 문서화해 전체가 재사용합니다. 속도를 내되 배움을 남기는 것이 파괴적 조직의 핵심입니다.
#셀조직#스프린트#cell#sprint
💡 실천 로드맵
1~2개월: JTBD 분류 재정의, 프롬프트 템플릿·검수표 제작, 채널별 1차 지표 확정. 3~4개월: A/B/C 실험 포트폴리오 상시화, 증거 라이브러리 수집, 유사도·저작권 감사 루틴 정착. 5~6개월: LTV/좌석 기준 대시보드로 의사결정 전환, 셀 스프린트 운영 표준화. 실패를 작은 단위로 분산하고, 배운 공식을 문서로 남기면 속도와 품질이 함께 올라갑니다. 실험은 과감하게, 기록은 집요하게—이게 동네 상권의 게임 체인저가 되는 가장 현실적인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