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보습학원, 신고 누락 위기에서 시작
월매출 2,400만원, 강의실 4개. 작년엔 사업장현황신고를 늦게 해 가산세 28만원을 냈습니다. 올해는 ‘면세·과세 분리표’와 월별 증빙정리를 도입했고, 목표는 가산세 0원과 현금유출 최소화였습니다.

실패의 뿌리: 매출 구분 없음, 증빙은 상자 속
수강료는 면세인데 교재 판매는 과세임에도 한 계좌로 받아 섞였습니다. 현금영수증 누락, 카드단말 매출과 엑셀 매출 불일치가 발생했고, 복사·토너 영수증은 상자에 뒤섞여 비용처리가 막혔습니다.


전환의 계기: 3색 표와 이중통장
수강료(파랑)=면세, 교재·굿즈(빨강)=과세, 잡수입(노랑)=기타로 칼라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은행은 면세용 주계좌와 과세용 보조계좌로 나눠 입금부터 분리. 첫 주만에 매출 구분 오류가 사라졌습니다.

성공요인① 1~2월용 ‘사업장현황 패키지’
월별 수입합계표, 카드·계좌 매칭표, 현금영수증 발급내역을 한 파일로 묶었습니다. 면세 대상 매출만 합계하여 2월 10일 기한 전에 제출 준비 완료. 누락 방지로 예상 가산세 0원, 부담이 사라졌습니다.


성공요인② 과세 매출 전용 폴더와 영수증 자동모음
교재 판매 전표·세금계산서는 빨강 폴더에만 저장하고, 프린터 토너·택배비 등 관련 비용도 같은 폴더로 모았습니다. 과세 파트만 따로 부가세 신고 대비 자료가 만들어져 추가 작업이 줄었습니다.

성공요인③ 5월 소득세 대비 ‘비용 7종 리스트’
임대료, 전기·가스, 통신, 교재·복사, 소모품, 카드수수료, 강사비 7종을 기본틀로 고정했습니다. 월말에 카드대금 명세와 전자세금계산서만 붙이면 완성. 작년 누락비용 310만원을 올해 모두 반영했습니다.


숫자로 본 효과: 현금유출 96만원 절감
가산세 28만원 제거, 누락비용 반영으로 소득세 추정액 68만원 감소. 합계 96만원 절감이 확정됐습니다. 준비시간은 첫 달 6시간, 이후 월 90분으로 고정. 투입 대비 효과가 분명했습니다.

벤치마킹 포인트: 학군·규모와 무관한 보편틀
소형학원은 이중통장만으로도 큰 개선이 있고, 중형은 과세 매출 폴더와 비용 7종 리스트를 추가하세요. 겸영 사업자는 매출전표 단계부터 색을 나누면 마감이 빨라집니다. 복잡한 프로그램 없이도 됩니다.


시작 최소조건: 통장 2개, 폴더 3개, 표 1장
은행 통장 2개(면세·과세), 전자폴더 3개(면세매출·과세매출·비용7종), 월별 수입합계표 1장만 준비하면 됩니다. 첫 달에 구조를 잡아두면 내년부터는 ‘붙이고 제출’ 단계로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 이 사례의 핵심 교훈
돈은 분리에서 지켜집니다. 면세·과세를 처음부터 나누고, 비용 7종을 매달 붙이면 가산세는 사라지고 세금은 정확해집니다. 오늘 통장 두 개와 색 스탬프부터 준비하세요. 숫자가 당신 편으로 돌아섭니다.